바쁘고 힘든 와중에도 참석해주셔서 감사하다. 오시는 길 지하철 역사와 횡단보도에 다시  피켓 을 든 빨갛고 파란 사람들이 보이지 않았나? 오늘 주제는 이 사람들이 출마하는 선거인 지방선거(지선)다.

대통령 선거를 두고는 온 나라가 떠들썩했는데 어쩐지 지방선거엔 대선만큼 관심이 안 가는 게 사실이다. 코로나19 방역 지침 바뀌었다고 문자 올 때 내가 사는 동네 구청장 이름을 처음 본 분들 있을 거다. 구청장이 뭐했는지도 모르는데 또 선거철이 돌아왔다. 지방선거에서 뽑는 사람이 하는 일이 뭐고, 왜 이 사람들을 뽑는 선거가 따로 있는 걸까?

지방선거의 의미와 필요성에 대해 담소를 나눠보자.

지금 상황 알아보기


다가오는 6월 1일 수요일, 제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다. 사전투표는 5월 27일 금요일에서 28일 토요일까지다. 사전투표일에는 전국 어디에서나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고, 본투표일에는 주소지 내 투표소에서만 투표할 수 있다.


개념부터 정리


지방선거는 지방자치단체장(도지사, 시장, 구청장 등)과 지방의회의원(도의원, 시의원), 교육감을 뽑는 선거다.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가 전국 단위의 행정부 수장과 국회의원을 뽑는 것이라면, 지방선거는 그것의 지역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따로 지역에서 일할 사람을 뽑는 이유는 우리나라가 지방자치제도를 채택하고 있어서다. 지방자치란 중앙에서 국가의 모든 일을 처리하는 게 아니라 해당 지역의 주민들이 스스로 선출한 기관을 통해 그 지방의 문제를 처리하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