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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조합] (2) 왜 노동조합에 대해선 늘 ‘귀족노조’라고 할까?
‘노조’하면 떠오르는 것들을 나열해보자. 이마에 맨 빨간 띠, ‘단결’, ‘투쟁’ 같은 단어들, 빨간 조끼와 치켜든 주먹… 강하고 부담스러운 이미지다. 뉴스에선 이런 사진 아래 꼭 ‘귀족 노조’, ‘강성 노조’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귀족’과 ‘노조’라니, 어쩌다 붙어있게 된 것인지 짐작하기 어려운 조합이다. 귀족과 노동자는 영 다른 이미지 아닌가? ‘귀족 노조’의 의미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확실한 건 절대 긍정적인 표현은 아니라는 거다. ‘귀족 노조’는 어디서 나와서 연일 언론에 오르내리게 된 걸까. ‘귀족 노조’는 민주노총이나 민주노총에 소속된 현대·기아차 등 대기업 정규직 노조를 비난하는 표현이다. 대기업 정규직 노조원들은 고용도 안정적이고, 노동 조건도 양호한데도 불구하고 더 많은 이익을 얻고자 이기적인 활동을 한다는 것이다. 기업의 성장을 가로막고, 비정규직 처우개선 등 대다수의 노동자들이 관련된 문제는 모른 체하면서 말이다. 노조에 가입한 노동자는 전체 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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