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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light

실패한 국민통합이라는 점에 저도 무게를 싣고 싶네요. 저때 언급한 국민통합의 기대효과는 있지만 그 효과가 실질적으로 있었는지는 좀 회의적입니다. 오히려 지금까지 사면의 논리에 늘 등장하는 '국민통합'이라는 뻔하고 의미없는 메아리의 시작이 되지 않았나 싶을 정도거든요.

마지막에 군사정권에 희생된 피해자를 김대중 전 대통령이 대표할 수 있냐는 비판에 대해 동의하기도 하고요. 전두환이 상징하는건 군사정권, 독재 뿐만 아니라 쿠데타, 군 내 사조직 등 어떤 집단 내의 권력문제 등 여러 문제가 같이 있다고 보는 편이기도 하고요. 설령 대표성이 주어진다고 한 들, 김대중 전 대통령이 대표할 수 없는 문제들이 분명히 있었다고 생각해요. 그에 대한 충분한 고려가 있었는지 의문입니다.

김동욱

김대중 대통령은 개인적으로는 용서하되 사회적으로는 단죄했었어야 지금처럼 5.18 과 광주, 민주화에 대한 조롱이 없었지 않을까 싶네요.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한 사회적 정의는 결국 독재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한게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