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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방옥숙>: 우린 그저 집값을 지키고 싶었을 뿐인데
> 《팝콘폴리틱스》는 문화콘텐츠에 나타나는 정치적 배경을 ‘덕력’ 넘치는 시각으로 파헤쳐보는 콘텐츠입니다. 〈위대한 방옥숙〉 ⓒ네이버 만화만약 당신이 한강이 보이는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신축 오피스텔이 들어서 한강 조망권을 뺏길 위기에 처한다면 어떨까?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됐던 만화 〈위대한 방옥숙〉은 49층 오피스텔 신축 계획에 맞서 한강 조망권을 지키려다 시체 유기까지 저지르는 ‘노블골드캐슬 아파트’ 부녀회의 이야기다. “우리가 어디서 몇억을 벌어? 아파트 아니면 꿈도 못 꾼다고. 우리 같은 서민들한텐 오로지 아파트밖에 없어.” 반지하 빌라에 살고 있던 주인공 방옥숙 씨는 지인의 말을 듣고 무리해서 대출까지 받아 ‘매미 아파트’로 이사를 오게 됐다. ‘매미 아파트’라는 투박한 이름을 ‘노블골드캐슬’이라는 이름으로 바꾸게 한 것도, 구치소 건립을 방해하고 임대아파트로 난 아파트 출입구를 막은 것도 부녀회 실세였던 방옥숙 씨가 주도했다. 방옥숙 씨에게 아파트의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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